Life
Woo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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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털기 프로젝트!
눈 좋을 때 많이 읽고, 기록으로 남기자^^
히든 시스템을 읽은 후 이 책을 바로 이어 읽었다. 내가 알지 못해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그 무언가가 더 있을 게 틀림 없기 때문이다.\
< 푸른 하늘에 은색 비행기를 따라 흰색 비행운이 생기는 걸 보고 있으면 비행기 여행은 무해하게, 심지어는 아름답게 보인다. 하지만 떠오르는 진실을 어둡다. 비행기 여행은 개인이 할 수 있는 선택 중에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행동 중 하나다. 대서양을 왕복하는 승객 한 명이 대기에 배출하는 탄소량은 2년간 육식을 하거나 8년간 재활용을 하지 않았을 때와 맞먹으며 평생 소비하는 비닐로 인한 탄소 배출량의 4배에 이른다..... > 본문발췌 115페이지
아이는 방학임에도 학교 과학 선생님과 화상으로 과학 책 읽기 수업을 하고 있다. 화상 수업도 병행할 수 있게 미래의 교육이 달라지길 기대하며.....
<아마데우스> 영화 보다 이 책이 더 울림이 있고 여운이 길게 남았다. 삶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삶의 여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은 그가 과거의 인물이기 때문이겠지.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천재 음악가의 성공과, 시련과, 절망과, 노력은 읽는 내내 마음이 많이 아팠다. 음악을 함께 들을 수 있는 바코드가 있어 느리게 읽혔지만 따로 찾아 듣지 않아도 되니 좋았다. 앞으로 모차르트 음악을 들을 때는 이 책을 읽기 전과는 다른 울림이 있겠구나.
피아노를 취미로 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성진 영향인지) 쇼팽을 좋아하는 듯 하지만, 난 듣기 편한 모차르트가 좋았다. 손열음의 또르르르 굴러가는 모차르트 연주가 딱 내 취향^^ 2권 베토벤 편을 읽고 나면 또 베토벤이 좋아질지도^^
물, 전기, 인터넷. 우리가 사는 세상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시스템에 관한 기발한 이야기. -->라고 표지에써 있었다.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가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한 매우 진지하고 사실적이며 철학적인 만화책이다. 내가 경험하고 있는 너무나 당연한 편의가 결코 당연한 것들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가늠 조차 되지 않는 거대한 시스템을 나같은 작은 한 사람이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왔는데, 이 작가는 그걸 해냈다. 이 사실을 책으로 쓰고 그려서 나 같은 사람도 이 책을 통해 환경에 대해 한번 쯤 생각해 보게 되었다면, 이 작가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정말 대단한 일을 한 것이다.
< 100년 후에는 에너지는 만들고 사용하는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현제의 시스템으로 인해 기후에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인류 전체를 위협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의 삶을 뒤바꿔놓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의 시대에 우리는 '100% 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망의 녹색화'라는 개념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현존하는 시스템에 대한 논의는 별로 없고, 앞으로 필요한 행동이 무엇인지에 관한 이야기만 넘쳐나고 있다. > 87페이지 본문 중에서...
도서관의 좋은 점은 바로 이거다. 운명의 책을 발견하기 위해 기를 쓰고 헤집지 않아도 우연한 만남이 언제든 기다리고 있다. <본문 중에서>
집 근처 도서관 사서가 부러웠었다. 물론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말이다. ㅋㅋ 일하며 책도 읽고, 이용객들도 모두 책을 읽는 공간에서 일을 한다면? 오~~~ 뭐 이런 환상? 비스므레한... (그래.. 이건 환상이 맞았다) 어쨋든 난 책만! 읽고 정리하고 청소하는 정도의? 사서가 되고 싶다 ^^
요즘 집에 가득한 책들을 바라볼 때마다 드는 생각. 내가 월세 낼 걱정 없는 1층 상가를 가지고 있다면(우아...@.@ ) 저 공간을 책으로 채워 모두가 함께 읽을 수 있는 동네의 작은 도서관을 만들고 싶다. 책 한 권 사서 나 혼자 또는 남편까지 둘, 아니면 아이까지 세명 만 읽기엔 아까운 좋은 책들이 너무 많다. 일단 건물을 사야 하니....돈을 좀 벌어야 꿈을 이루겠구나 ㅋㅋㅋ
나는 내 손안에 쏙 들어오고, 자주 들고 다니는 몇몇 가방 그 어떤 것에도 모서리 손상 없이 쏙 들어가는 책을 좋아한다. 그러면서도 내용도 유익하면 완전 땡큐. 흔히 좋은 책이라고 불리는(나는 동의할 수 없지만) 묵직한 책들은, 뜨겁지만 약한 불에 오래 오래 푹 고와 별 맛은 느껴지지 않는... 엄마...아니 할머니....아니 아니 얼굴도 본 적 없는 조상 대대로 내려 온 변함 없는(변할 수가 없는) 깊은 손맛?(이건 뭔 맛이냐) 을 가진 것이라면, 유유출판 책은 마치 떡볶이 같다고 할까. ㅎㅎ 난 그렇다고...
떡볶이라 하니 비하하는 거 절대 아니고 내 맘에 쏙 들고, 맛있고, 또 먹고 싶고 암튼 엄청 엄청 좋다는 거다. 유유출판 사랑해^^
이 책을 읽으며 재미있었던 부분은, 내가 그림을 진짜 진짜 열심히 그리던 당시 어떻게 그림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으니 알려달라는 메일을 여러 번 받았었다. 그 때마다 내가 답변해 준 말과 똑같은 말을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일기를 쓰세요, 내 주변과 일상에서 소재를 찾고, 정 없으면 그냥 내 이야기를 쓰세요. 그것부터 시작하세요~ 라고 말이다.
저널리스트인 마르크 르카르팡티에가 장자크 상페를 인터뷰한 내용이다. 함께 실린 삽화와 함께 읽으면 상페가 재즈를...피아노를... 얼마나 사랑했는 지 알 수 있다. 나는 재즈를 잘 모르지만, 본문에 나와있는 아티스트의 이름을 메모하고 곡을 찾아 들으며 읽었다.
<14p>
L : 당신은 음악에 미쳐 있으면서도 그림 그리는 일을 합니다.
S : 나는 그림 그리는 일을 하는 거 맞습니다. 그런데 왜 그럴까요? 왜냐하면 종이 한 장과 연필 한 자루를 마련하기가 피아노 한 대를 마련하기보다 훨씬 쉽기 때문이지요.
이미 피아노를 다시 배우기 시작한 후 출간이 되어 뒤늦게 읽었지만, 만약 아직 까지 시작을 망설이고 있었다면 이 책을 보자마자 피아노를 배우러 달려갔을 것이다. 책을 읽다 보니 나의 레슨 선생님이 해준 말씀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신기했다. 피아노 진도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조금 의아한 부분이 있었지만 저자가 이른 나이에 유학을 다녀와서 그런가 보다 이해하고 읽었다. 한국의 일반적인 진도에 연연해 하지 않아도 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기도 했고^^
에튀드, 프렐류드, 미뉴에트, 스케르초 등등 곡 이름?으로 많이 들어 익숙하지만 정확한 뜻을 알지 못했는데, 이 책 속에 쉽게 설명이 잘 되어있다. 저자분께 정말 감사하다. 이거 읽고 나 많이 똑똑해졌다 ㅋㅋㅋㅋ
교보문고 악보 코너에 자주 간다. 세상의 모든? 다양한 악기의 악보들이 꽂혀있는 곳 앞쪽 평대에 음악 관련 서적이 함께 진열되어 있다. 주로 클래식 소개, 음악( 악기)의 역사, 그리고 독학인을 위한 배움 책들이 있었는데, 우연히 이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내용은 모르겠고 우선 제목이 맘에 든다는 이유^^ 아직 까지는 악기 연습이 싫지 않지만, 혼자 피아노를 연습 하다 보니 끈기와 에너지가 많이 부족하다. 이런 내게 연습 의욕을 불끈불끈 치솟게 해 줄까? 그렇다면.... 덥석!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피아노 앞에 앉게 해 주는 책. 의식하지 않아도 내 몸이, 내 손가락이 기억하도록...열심히 연습! 또 연습하게 된다. 정말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효율적인 연습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어, 곡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다.